출몰하는 유령들 Haunting Ghosts (2022-2023)

  • 주최: (주)유쾌한

  • 주관: 만아츠 만액츠(10000ARTS 10000ACTS)

  • 디렉터: 신윤선

  • 큐레이터: 이경미

  • 매니저: 장지영, 윤혜정, 손석호, 김민주

  •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협력: 금천문화재단,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 라디오금천, 산아래문화학교, 플라스틱아파트

  • 참여작가: 김선동X양은영X최경아, 윤충근

  • 참여주민: 김로아, 김민성, 김시연, 김윤경, 박미란, 박새솜, 심섹 슈라, 안태준, 이창환, 조재형, 하선옥, 한동일

출몰하는 유령들
주민들의 사적 서사가 발화되는 게임의 예술

김선동X양은영X최경아 <Play Game? YES or NO>
윤충근 <믹스페이지> choong.city/mixpage

 

금천구는 서울의 대표적인 공업지역이자 현재 ‘G밸리’라고 불리우는 구로공단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이주 노동자, 결혼 이주민 등 외국인 주민의 비율이 비교적 높은 편으로, 다문화와 다양성에 관한 이슈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출몰하는 유령들은 다채로운 주민의 모습들을 끌어냄으로써 ‘자기표현’의 가치와 다름을 존중하는 ‘차별 감수성’의 필요성을 공론화해보고자 기획되었다.

주민 12명(6팀)과의 개별 워크숍을 20여 차례 진행하며, 꿈, 미래, 세대, 감정, 취향, 고민 등 개인적 서사를 발굴하고 게임으로 설계하였다. 이 게임들은 지역의 여러 장소에 일시적으로 출몰하는 한편 웹아트 작업을 통해 온라인 공간에서 또 다른 내러티브를 생성한다.

게임은 주민이 품은 각양각색의 사적 서사를 발굴하기 위한 매개이자 유희적인 성격으로 누구에게나 쉽게 참여를 이끄는 도구이다. 여기서 주민은 게임의 설계자이자 창작자이고 플레이어이자 참여자로서 주체성을 지닌 존재가 된다. 개별적 존재에 주목함으로써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예술적 실험이다.


  • 지역 리서치————22년 11월

  • 로컬 리서치(인터뷰) ————23년 1월 13일~2월 27일 / 10회

  • 워크숍 ————23년 6월 2일~7월 7일(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 만천명월예술인가, 행궁마을전시관 아카이브실) / 22회

  • 퍼블릭 샤렛————23년 8월 4일(금천문화재단)

  • 지역방송 촬영 ————23년 8월 24일, 9월 18일(라디오금천) / 4회

  • 게임 플레이 ————23년 9월 16일(금나래 광장), 10월 27일(금천장애인복지재단), 11월 18일(놀자축제), 12월 20일(파워플랜트) / 7회


김선동X양은영X최경아 <Play Game? YES or NO>

30대 에이젠더 미혼 직장인 여성, 자발적 백수와 교사인 40대 기혼 여성 둘, 50대 미혼 직장인 남성, 3대와 함께 사는 60대 여성, 지적발달장애 남자 청소년 6명, 결혼이주 및 귀화한 튀르키예 여성. 개인의 모습은 한 단어로 표현될 수 없는, 굉장히 다층적인 층위를 지닌다. <Play Game? YES or NO>는 그들 안에 숨겨진 꿈, 미래, 세대, 감정, 취향, 고민 등 내면의 목소리를 담은 6종의 게임이다.

‘친구와 잘 지내고 싶은 마음’, ‘부모와 자식 간 소통 방법’, ‘잊혀졌던 꿈에 관한 대화’ 등의 내용이 보드게임, 빙고게임, 이미지 게임, 공 던지기, 쌓기 게임 등으로 만들어졌다. 주민이 직접 주체적인 창작자로서 게임을 설계하며 자기표현의 즐거움을 확인하고, 주민이 게임의 플레이어가 되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유희적인 소통의 장을 만드는 구조이다. 게임 도구 제작은 금천 지역의 새활용 아트 커뮤니티 ‘플라스틱 아파트’와 함께 하였다.


김선동X양은영X최경아, <Play Game? YES or NO>, 커뮤니티 프로그램, 2023

출몰하는 유령들 게임 가이드북

출몰하는 유령들 프로젝트 영상

자료출처: http://10000arts10000acts.com/